[명리탐구] 3. 오행(五行)의 왕쇠(旺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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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五行)은 그 성정(性情), 생극관계(生剋關係) 및 계절(季節)에 따라 왕성(旺盛)해지기도 하고 쇠약해지기도 한다.

◆ 목(木)
목(木)은 계절(季節)로 보면 봄(春)에 해당한다. 따라서 목(木)이라고 하는 것은 봄에 가장 왕성(旺盛)한데 이때가 인묘진월(寅卯辰月)에 해당한다.

겨울인 해자축월(亥子丑月)은 수(水)가 왕성(旺盛)한 계절(季節)로 수(水)가 목(木)을 생(生)하게 되니 이때도 목(木)이 왕성(旺盛)하다고 하겠다. 단, 겨울에는 만물(萬物)이 얼기 때문에 반드시 태양(太陽)이 있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여름인 사오미월(巳午未月)에는 화(火)가 왕성(旺盛)한 계절로 화(火)가 목(木)의 기운(氣運)을 설기하니 목(木)이 쇠약(衰弱)해진다. 이때는 반드시 수(水)가 있어서 쇠약(衰弱)한 목(木)을 생조(生助)해 주어야 한다.

가을인 신유술월(申酉戌月)은 금(金)이 왕성(旺盛)한 계절(季節)이다. 이때는 금(金)이 목(木)을 극(克)하는 시절이므로 목(木)이 쇠약(衰弱)하다. 이때는 목(木)이 더 이상 성장할 필요는 없으며, 한해의 결실을 맺는 시기이므로 강렬한 햇볕이 있어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 화(火)
화(火)는 계절(季節)로 보면 여름에 해당한다. 따라서 여름인 사오미월(巳午未月)에 가장 왕성(旺盛)하다.
또 봄인 인묘진월(寅卯辰月)에는 왕성(旺盛)한 목(木)이 화(火)를 생(生)하여 화(火)가 왕성(旺盛)하다.
그러나 가을인 신유술월(申酉戌月)에는 마치 석양이 지는 시절과 같아 쇠약(衰弱)하며, 겨울인 해자축월(亥子丑月)에는 수(水)가 화(火)를 극(克)하니 가장 쇠약한 때라 하겠다.


◆ 토(土)
토(土)는 중앙(中央)에 거(居)하면서 사우(四隅)에 기생(寄生)한다고 하였다. 사우(四隅)라고 하는 것은 진술축미(辰戌丑未)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환절기(環節器)인 것이다.
따라서 토(土)는 사계월(四季月)인 진술축미월(辰戌丑未月)에 왕성하다. 또한 화(火)가 토(土)를 생(生)하니 여름에 해당하는 사월(巳月)과 오월(午月)에도 왕성(旺盛)하다.

◆ 금(金)
금(金)은 계절로 보면 가을이다. 따라서 가을인 신유술월(申酉戌月)에 가장 왕성하며, 토(土)가 금(金)을 생(生)하니 토(土)가 왕성한 진술축미월(辰戌丑未月)에도 토(土)의 생조(生助)를 받아 왕성하다.
그러나 수(水)가 왕성한 겨울에는 수(水)가 금(金)의 기운(氣運)을 설기하여 쇠약해지고, 화(火)가 왕성(旺盛)한 여름에는 화(火)가 금(金)을 극(克)하게 되니 가장 쇠약(衰弱)하다.


◆ 수(水)
수(水)는 계절(季節)로 보면 겨울에 해당한다. 따라서 겨울인 해자축월(亥子丑月)에 가장 왕성(旺盛)하며, 금(金)이 왕성(旺盛)한 가을에는 금(金)이 수(水)를 생조(生助)하니 왕성(旺盛)하다 하겠다.
그러나 목(木)이 왕성(旺盛)한 봄에는 목(木)이 수(水)의 기운(氣運)을 설기(洩氣)하니 쇠약(衰弱)해지고, 토(土)가 왕성(旺盛)한 진술축미월(辰戌丑未月)이나 화토(火土)가 왕성한 사오월(巳午月)에는 수(水)가 극(克)을 받게 되어 가장 쇠약하다 하겠다.